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 윤석진)은 이승학 박사, 정상식, 김상현 박사가 이끄는 물순환 연구팀이 녹조의 원인으로 알려진 오염물질인 ‘질산성 질소’에 의해 지하수의 자생정화 효과가 향상되는 현상을 발견했다고 19일 밝혔다.
현재 지하수 형태로 수자원을 저장하고 추출하는 ‘인공함양’이 효과적인 수자원 운영·관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인공적 재충전 시 지하수층 내 산화철의 환원 및 용해로 인한 유기오염물질의 자정작용
충진수 내 유기 오염물질은 충분한 물을 함유한 대수층 토양에 존재하는 미생물 및 산화철 광물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분해된다.
일반적으로 분해 과정에서 산화철 광물도 점차 변형되고 유효 표면적이 감소하여 수질의 자체 정화가 중단된다.
연구팀은 질산질소가 충진수와 공존할 때 새로운 유형의 산화철 광물이 생성되어 높은 오염물질 제거율을 보인다는 것을 발견했다.
질산질소가 공존하는 환경에서는 유기 오염물질을 계속 분해할 수 있는 새로운 산화철 광물 종이 생성되어 자체 정화 기간이 증가한다.
또한 오염물질인 질산질소가 연쇄 반응 중에 스스로 분해되어 제거된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승학 박사는 “수질오염물질로만 알려진 질산성 질소의 긍정적 역할을 확인한 첫 연구”라며 “이를 바탕으로 인공침윤 주입수 전처리 공정에 질산성 질소 잔류허용기준을 도입하는 등 기존 수질관리 패러다임을 획기적으로 바꿀 인공침윤 수질관리 기술 개발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 기후변화영향최소화기술개발사업과 KIST K-Lab사업의 일환으로 수행된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워터리서치’ 2월호에 게재됐다.
기사출처: 전자신문 김영준 기자
KIST, 녹조 원인 ‘질산성 질소’ 지하수 자정작용 효과 밝혀내 수자원을 지하수 형태로 저장했다가 추출하는 ‘인공함양’ 수질관리 전략에 새로운 전환점을 가져올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 윤석진)은 수자원순환연구단 이승학 박사, 정상식, 김상현 연구팀이 녹조 원인 오염물질로 알려진 ‘질산성 질소’가 지하수 자정작용을 일으킨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2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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