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행히 해삼과 전복을 소독제로 씻은 중국은 한국에 수출되지 않았다.


지난달 랴오닝(遼寧)성 다롄(大連)시 어류가공업체의 세제에서 다량의 붕사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붕사는 주로 금속가공, 유리제조 등 공업용으로 쓰이며 인체에 들어가면 위산과 반응해 붕산으로 변해 구토, 설사, 홍반, 의식불명 등의 중독을 일으킨다.

나이가 들수록 그 영향이 커지고 심할 경우 암에 걸리거나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그리고 이 사실은 신경보 기자가 회사에서 잠복 근무할 때 드러난 것으로 전해졌다.

신경보 기자는 당시 회사 직원들이 해삼과 전복을 하얀 가루로 물에 씻으면 직원들에게 “흰 가루가 뭐냐”고 묻자 직원들은 “약”이라고 답했다고 전했다.

동시에 그들은 씻은 해산물을 들었다고 말했고 “매우 좋다”, “좋아 보인다” 등 만족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직원이 붕사를 주성분으로 한 흰색 세정제를 배포합니다.

문제의 백색 가루를 몰래 꺼내 길림성 장춘시의 화학실험실로 보내 조사한 결과 주성분이 붕사인 것으로 밝혀졌다.

회사는 해삼과 전복의 색을 짙게 하기 위해 붕사를 희석한 물에 해산물을 씻은 것으로 알려졌다.

흑해삼은 ‘흑삼’이라 불리며 더 비싸게 팔리기 때문이다.

그리고 해삼과 전복 500만kg을 가공한 것으로 파악됐다.

실제로 제품 안전에 관한 기본법은 붕사를 독극물 및 오염 물질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음식에 전혀 첨가해서는 안됩니다.

붕사를 첨가한 식품을 판매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에 처할 수 있으며, 붕사를 함유한 식품으로 소비자의 건강을 해칠 경우 10년 이하의 징역에 처할 수 있습니다.


한편 다행히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관련 보도자료를 내고 “기사에 언급된 기업의 수출에 대해 중국 정부(해관총서)와 확인한 결과 해삼 등 수산물을 한국에 수출한 사실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해외제조업(한국수출가능)으로 한국에 등록되지 않았으며 최근 3년간 대련지역에서 수입된 해삼이나 전복은 없다”고 말했다.

.”


그런데 정확한 보도를 위해 회사에 잠복근무를 한 신경보 기자는 정말 근면 성실한 사람인 것 같다.